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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인간과 사회의 숨결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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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세상의 모든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거대한 직조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왜 사람들은 다르게 살아가며, 어떤 이들은 특정한 방향으로만 흐르는가?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여정, 그곳에 사회학(Sociology)이라는 지적 나침반이 있다. 1. 사회학이란 무엇인가?사회학은 인간 사회의 구조, 기능, 갈등, 변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과이다.이는 인간 개개인의 삶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다양한 사회적 조건과 맥락 속에서 형성된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사회학자들은 사회 현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제도, 규범, 권력, 가치, 이념, 문화 등의 복합적 요소를 분석한다.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왜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는가’, ‘왜 사회는 지금과 같은 모습인가’에 대한 이론..
시간은 평등하지만 선택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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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하여
“요즘 정말 노력하고 있어.”우리는 이런 말을 참 쉽게 한다.누군가가 밤을 새워 공부하고, 아침 일찍 헬스장에 가며, 주말에도 일을 한다면 우리는 망설임 없이 그를 ‘노력파’로 인정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력의 크기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가’로 판단한다.그래서 잠을 줄이고, 여가를 줄이며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람에게는 존경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 그게 전부일까?시간을 많이 쓴다는 것이 곧 노력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우리가 ‘노력’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노력은 단지 ‘투자된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3시간을 공부하는 두 사람이 있다.한 사람은 넉넉한 시간을 할애해 여유롭게 공부하고, 다른 한 사람은 친구의 생..
지식은 계승 위에 진보한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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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하여
“If I have seen further, it is by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17세기 과학자 아이작 뉴턴이 남긴 이 말은 지식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인간의 사유는 고립된 개인의 번뜩이는 영감으로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선구자들의 노력과 성찰 위에서 이어지는 계승적 진보의 결과물이다.이러한 시각은 오늘날 우리가 학문과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역사를 되돌아보면, 인류의 지식은 누적적 진화(cumulative evolution)를 통해 진보해 왔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은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에게 이론적 기반을..
진실보다 편향된 진실 – 아전인수(我田引水)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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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갈등
민주주의는 진실 위에 세워진다.정치권의 판단과 시민의 결정은 객관적 사실에 대한 합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 진실은 점점 더 정치적 도구로 소비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를 둘러싼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응은 진실이 얼마나 편향적으로 다뤄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현실은 고사성어 ‘아전인수(我田引水)’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진실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정치적 태도는 단지 정쟁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아전인수란 본래 ‘내 논에 물을 끌어다 대는 것’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안이든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해석하거나 이용하는 태도를 말한다.최근 여야 정치권이 보여준 태도는 ..
역지사지, 배려인가 강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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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하여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며, 그 핵심을 담은 사자성어가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말 그대로 ‘처지를 바꿔서 생각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 표현은 배려와 이해의 가치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역지사지가 언제나 공정하고 균형 있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종종 역지사지를 강요받는다. 공감은 소중한 가치지만, 그것이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요구될 때, 역지사지는 더 이상 배려가 아니라 억압의 도구가 될 뿐이다.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내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봐. 나도 윗선에서 압박을 받는다고"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직원의 고충에는 ..
좋아하는 게 없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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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하여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도대체 뭘 좋아하는 걸까?""앞으로 뭘 해야 하지?" 남들은 다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걸까? 마치 세상에서 나만 방향을 잃고 떠도는 것 같고, 그 때문에 점점 불안해진다.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이 들 때면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본다."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진로 고민 해결 방법" 같은 키워드를 입력해 보지만, 돌아오는 답변들은 하나같이 뻔하고 막연하다. "자신을 돌아보세요.", "열정을 따라가세요." 같은 말들. 그런데 그 ‘자신을 돌아보는 것’조차 막막하고, 애초에 ‘열정’이라는 게 있긴 한 걸까 싶다. 솔직히 말하면, 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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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하여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선택도 B(Blame)와 D(Duty) 사이의 C(Capable)다."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한다.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부터 어떤 직업을 가질지, 어떤 사람과 함께할지까지.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들은 모여 우리를 우리가 되게 만든다. 하지만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정말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는 걸까?"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은 우리가 완전히 독립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까?아니면,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환경, 사회적 기대, 경제적 조건, 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의식적 요인들에 의해 미리 결정된 것일까?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
패션 좌파와 패션 우파: 이념과 가치관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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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정치적 신념은 단순히 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만 드러나지 않는다.과거에는 정치적 이념이 공적 영역에서의 토론과 정책적 입장을 통해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오늘날에는 문화, 예술, 소비 습관, 그리고 생활 방식 전반에서 그 신념이 자연스럽게 투영된다. 정치적 입장은 단순한 의견의 차원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된 요소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사회적 가치를 지지하는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패션 좌파(Fashion Leftist)’와 ‘패션 우파(Fashion Rightist)’ 이다. 이 두 개념은 각각이 기반으로 삼는 철학적 입장과 정치적 신념이 반영된 결과물로, 패션 좌파는 ..
자유의지와 욕망: 선택의 자유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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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우리가 일상적으로 던지는 질문이지만, 그 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인간을 정의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도 자유의지는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다.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지닌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그리고, 자유의지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며, 그것이 인간의 욕망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자유의지는 개인이 외부의 강제나 제약 없이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본능적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동물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도덕적, 윤리적, 그리고 법적 규범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때문에, 우리의 자유의지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사회적 맥락과 타인의 권리 속..
사르트르의 즉자와 대자의 심화 분석: 자유, 책임, 타자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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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사르트르의 즉자(즉자적 존재)와 대자(대자적 존재): 실존적 존재론의 핵심 개념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는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적 사상가로, 그의 철학은 후설의 현상학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토대로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대표 저서 『존재와 무』 (L'Êlive-love-learn.tistory.com 앞서 설명한 즉자(En-soi)와 대자(Pour-soi)의 개념을 더 깊이 살펴보면, 사르트르는 이 구분을 단순한 존재론적 구별에 그치지 않고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도구로 활용합니다. 즉자는 변하지 않는 단순한 존재이며, 대자는 스스로를 부정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입니다.즉자(En-soi)의 특징 심화즉자는 어떤 가능성도 품고 있지 않다. 즉..
사르트르의 즉자(즉자적 존재)와 대자(대자적 존재): 실존적 존재론의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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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는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적 사상가로, 그의 철학은 후설의 현상학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토대로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대표 저서 『존재와 무』 (L'Être et le Néant, 1943)은 "현상학적 존재론에 관한 시론"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이 작품에서 사르트르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즉자(En-soi)'와 '대자(Pour-soi)'라는 개념을 통해 분석합니다.그의 실존주의는 "존재는 본질에 선행한다"라는 명제에서 출발하며, 인간이 본질을 부여받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창조해 나가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즉자와 대자의 개념은 이러한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며, 인간의 자유와 선택의 문제와도..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미국은 어디로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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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경제
트럼프의 귀환, 미국 사회는 갈라졌다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미국 사회는 다시 한 번 극명하게 양분되었다. Pew Research Center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에 대한 미국인의 의견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결과를 알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41%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 운영을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반면, 42%는 오히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 사회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으로 명확하게 나뉘고 있다. 2025년 Pew Research Center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미국 대중의 인식, 초기 정책에 대한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