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보다 편향된 진실 – 아전인수(我田引水)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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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갈등
민주주의는 진실 위에 세워진다.정치권의 판단과 시민의 결정은 객관적 사실에 대한 합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 진실은 점점 더 정치적 도구로 소비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를 둘러싼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응은 진실이 얼마나 편향적으로 다뤄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현실은 고사성어 ‘아전인수(我田引水)’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진실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정치적 태도는 단지 정쟁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아전인수란 본래 ‘내 논에 물을 끌어다 대는 것’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안이든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해석하거나 이용하는 태도를 말한다.최근 여야 정치권이 보여준 태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