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는 파산? 모라토리엄은 유예? 진짜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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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예산과 재정
한 국가가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를 맞이하면 뉴스에서 이런 문구를 자주 보게 됩니다. "국가 디폴트 위기" 혹은 "채무 상환 모라토리엄 선언"과 같은 표현 말이죠. 얼핏 보면 둘 다 비슷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모라토리엄(Moratorium)"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뭔가 숨 돌릴 여유를 주는 느낌입니다. 상환을 잠시 미뤄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죠. 반면, "디폴트(Default)"는 더 무겁습니다. 채무자가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어 모든 의무를 포기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각각 경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이해하면 글로벌 경제 위기의 흐름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두 개념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