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화폐)의 가치평가는 다른 통화(화폐)와 비교하여 특정 통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통화가치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받기때문에 복잡하고 다면적 개념으로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통화(화폐)가치의 평가
폐쇄 경제(Closed Economy) : 단일국가 내에서의 화폐 가치
폐쇄 경제는 외부와 교역을 하지 않는 경제를 의미합니다. 폐쇄경제는 독립적이기 때문에 수입품이 들어 올수 없고, 수출품이 나갈 수도 없습니다. 즉 국내 소비자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국가 경계내에서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일국가 내에서의 화폐 가치는 실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화폐의 가치는 실물의 가치에 따라 변화됩니다.
- 화폐가치의 하락 : 실물보다 통화량이 많아지는 경우 → 물가 상승
- 화폐가치의 상승 : 실물보다 통화량이 적어지는 경우 → 물가 하락
왜 경제를 폐쇄할까요?
완전히 개방된 경제는 수입에 지나치게 의존할 위험이 존재합닏.ㅏ 국내 생산자들도 낮은 국제가격으로 경쟁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페쇄경제를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사회에서 폐쇄적인 경제를 유지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원유와 같은 원자재는 최종 제품의 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가 없는 국가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는 경쟁 우위와 무역을 위해 국내시장을 국제시장에 개방하도록 장려합니다. 기업과 개인은 노동을 전문화하고 가장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에 자원을 할당 함으로써 부를 늘릴 수있습니다.
한민족의역사에 있어서도 폐쇄경제로 여겨지는 것이 대한제국시기의 대원국 쇄국정책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현대사회에서의 페쇄 경제에 가장 가까운 국가로 예를 들 수 있는 것은 브라질로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가장 적은 상품을 수입하는 나라로 세계에가 가장 페쇄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브라질의 기업들은 환율 상승과 방어적인 무역정책등으로 인해 수출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개방경제(Open Economy) : 다양한 국가의 화폐가 공존할 경우의 화폐가치
개방경제(개방형 경제)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와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는 경제형태를 말합니다. 외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여 현지에서 사용하거나, 노동력을 수입할 수있고 현지 생산품을 수출하여 수익을 얻을 수있습니다.
개방경제에서는 화폐의 기준이 되는 기축통화의 기축통화(미국 달러)의 양과 국내 화폐(원화)의 양에 의해 화폐가치가 결정됩니다.
- 환율 하락 : 달러가 원화보다 많으면 → 원화가치 ▲, 달러가치 ▼
- 환율 상승 : 달러가 원화보다 적으면 → 원화가치 ▼, 달러가치 ▲
국가의 화폐가치는 폐쇄경제(실물경제) + 개방경제 (환율)에 의해 결정
통화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다른 통화(화폐)와의 상대적 가치를 결정하는 과정으로 금리, 인플레이션, 시장심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환율 또는 경제뉴스를 통해 통화가치는 달러강세, 원화약세, 달러약세, 원화강세 이렇게 표현하거나, 평가절상, 평가절하 이런 표현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러한 환율의 경우 환율변동의 허용 정도에 따라, 고정환율제도, 변동환율제도 및 제한적 변동환율 제도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64년까지 고정환율제도하에서 외환을 운용하였습니다.
고정환율제도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을 올리거나 내려서 자국 화폐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내리거나 높이는 제도
- 평가절상 : 환율을 내려서 자국의 화폐가치를 올리는 것
- 평가절하 : 환율을 높여서 자국의 화폐가치를 올리는 것
변동환율제도
환율이 외환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결정되는 제도, '평가' 단어를 붙이지 않는 것은 고정환율제도가 아니기 때문
- 원화절상 : 외화의 가치가 낮아지면 환율이 하락하게 되며 이때의 원화가치는 '절상'(revaluation) 되었다고 함
- 원화절하 : 외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의 원화가치를 ‘절하’(depreciation) 되었다고 함
원화 절상 및 원화 절하라는 용어는 다른 통화에 대한 한국 원화(KRW)의 가치 변화를 의미합니다.
원화 절상은 : 원화의 가치가 다른 통화에 비해 상승할 때를 말하는데, 즉 1달러는 사는데 드는 원화가 1000에서 900으로 낮아진다면 원화가 절상되었다고 표현하게 됩니다.
원화의 변화에 따른 수입과 수출
수입과 수출에 있어서 원화의 변화에 따른 결과는 뚜렷하게 나누어집니다.
원화절상 | 원하절하 | |
수입 기업 | 수입가격의 하락 소비자 구매 증가 |
수입가격 상승 소비자 구매 하락 |
수출기업 | 수출가격 상승 가격경쟁력 하락 |
수출가격 하락 가격 경쟁력 상승 |
정부와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 무역 전략 및 경제 성장에 관한 정보에 입각한 정책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통화 가치를 아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화 가치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세계 금융 시장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개인, 기업 및 정책 입안자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화폐 가치의 역사
아주 옛날에는 조개, 구슬, 금, 은과 같은 금속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 화폐가 실물 교환 수단으로 사용되었는데 이 시대의 화폐의 가치는 희소성, 내구성 및 유용성에 기초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가 복잡해지고 무역이 확장됨에 따라 표준화된 교환 단위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동전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특정한 무게와 순도를 가진 동전을 주조하기 시작했고, 금과, 은과 같은 금속 함량을 기반으로 그 가치를 확립했습니다.
지폐의 등장과 중앙은행의 설립으로, 통화의 가치 평가는 더욱 복잡해졌는데, 중앙은행들은 통화 발행과 규제의 책임을 맡게 되었고, 통화의 가치는 신뢰, 신뢰, 발행 정부의 경제 안정성에 기초한 형태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 (Bretton Woods system)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정된 통화제도이며, 주요 목표는 국제 경제 안정을 촉진하고 전후 재건 및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었습니다.
Bretton Woods system의 주요 특징:
▷ 고정환율제: 참가국은 자국 통화를 미국 달러에 고정하고 금은 고정환율로 고정했다. 이것은 통화 간의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가치를 가짐을 의미했습니다.
▷ 기축 통화로서의 미국 달러: 미국 달러는 국제 거래 및 기축 통화가 되었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달러를 공식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미국은 온스당 35달러의 고정 환율로 달러를 금으로 태환 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관리기구로 IMF와 세계은행을 설립
-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IMF)은 통화협력을 촉진하고 국제수지가 어려운 회원국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며 환율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구입니다.
- 세계은행: 일반적으로 세계은행으로 알려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은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 및 개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 자본 통제 및 규제: 국가는 자본 흐름을 규제하고 통화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경을 넘는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에 특정 제한을 두었습니다.
Bretton Woods system 은 안정적인 환율, 통화 변동성 감소, 국제 무역 및 투자 증가를 포함하여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력의 불균형, 경제정책, 고정환율 유지에 따른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문제는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1970년대 초 미국이 미국 달러의 금태환을 종료하면서 무너졌다. 이것은 환율이 수요와 공급의 시장 세력에 의해 결정되는 변동 환율 시대로 알려진 보다 유연한 환율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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