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리뷰' 카테고리의 글 목록 — 내일과 사랑이 있는 삶
[책 리뷰] 소설 동의보감: 보잘것없음을 거부하는 삶의 태도(하지하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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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옛 책을 꺼내들었다. 참 재미 있게 봤던 책이기도 하고, 생각날때 한번씩 보던 책이기도 한 동의보감. 이런 책들 하나씩 있지 않으실까? 책장속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소중한 책. 1년에 한번 들춰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는.. 그런책 중의 하나인 소설 동의 보감에서 한 부분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소설 동의보감을 들춰보다 표시해둔 문장이 눈에 들어 왔다. "남의 신세나 의지하며 허둥거리다 이대로 주저앉는다면… 그건 하지하짜리 사내일 뿐!"– 소설 동의보감 중하지하짜리, 그 낯선 단어의 의미‘하지하짜리.’ 처음 들으면 낯설다. 국어사전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단어. 하지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허준 속 주인공이 이 단어를 외치며 눈보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보면, 의미가 단번에 와닿..
[책 리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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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그리고 스스로를 다시 찾는 이야기변화는 우리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변화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두려움에 갇혀 제자리걸음만 합니다.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 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Who Moved My Cheese?) "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변화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답을 명쾌하고 재미있게 제시합니다. 이 책은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삶의 지혜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변화에 대한 통찰과 용기를 심어줍니다.📖 책의 구조와 핵심 메시지이 책은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뉩니다:서문: 친구들과의 대화로 시작되는 배경 이야기.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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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현실을 배경으로, 민족적 비애와 희망의 가능성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다. 식민지 지배로 인해 빼앗긴 조국의 현실을 자연에 투영하며, 슬픔과 생명력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이 시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
놀이 속에서 문명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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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나 자신을 정의하려고 애써 왔다. 도구를 만들어낸 존재라는 의미에서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 불리기도 했고, 사고하는 존재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로 불리기도 했다.그러나 요한 하위징아는 이 모든 정의를 넘어, 인간의 본질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우리를 "호모 루덴스(Homo Ludens)"로 부르며,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로 새롭게 정의했다.『호모 루덴스』는 바로 이 선언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놀이라는 렌즈를 통해 문명과 문화를 다시 읽어내고, 그 속에 감춰진 인간 본성의 핵심을 들여다보게 한다. 하위징아는 놀이를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것으로 보았다. 놀이란 인간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며, 특정한 규칙과 질서를 가진다...
[책 리뷰] 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 - Deirdre McCloskey and Art C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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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풍요로운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복권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하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방법 등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이 책은 이런 흔한 방법이 아니라 ‘자유’와 ‘혁신’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부의 본질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번영과 경제 성장의 진짜 비밀을 속 시원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Deirdre McCloskey and Art Carden, 두 경제학자가 다루는 주제는 간단하면서도 철학적입니다.자본, 지식,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하죠.   어떻게 자유주의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었는가?  책 표지에 있는 문장입니다. 원어로 되어진 ..
[책 리뷰]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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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 작가의 에세이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는 현대인이 겪는 복잡하고 때로는 부담스러운 인간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조언을 제공하는 책으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이평작가가 하는 말의 중심은 이 문장으로 축약된다.   “타인은 타인을 모른다. 끝끝내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갈 것이다.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반목은 계속될 것이고, 그 속에 감정이 섞여 있다면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쭙잖은 조언 대신 묵묵히 지켜봐 주는 건 어떨까. 이해 말고 존중의 태도로 말이다.”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보다는 존중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가져가야 함을 이야기한다. ..
[책 리뷰] 잘 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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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작가의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는 삶에 대한 그의 독특산 시선과 따듯한 응원이 담긴 힐링 에세이입니다. 문득 삶이 힘겨워짐을 느끼게 될 때, 스스로 삶에 대한 자신이 생기지 않거나, 후회하고 있을 때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으로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정영욱 작가는 책 속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선사합니다.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을 통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순간들 속에서,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아 성찰과 함께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챕터들은 삶이 중요한 의미의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1 Chapter 응원했고, 응원하고 있고, 응원할 것이다. 첫 번째 Chapte..
[책 리뷰] 권수영의 "나도 나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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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영의 『나도 나를 모르겠다』는 우리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을 제시하는 심리학적, 철학적, 종교적 통찰이 담긴 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권수영 작가는 이 책에서 복잡다단한 현대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회 속에서 겪는 어려움과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아 탐구의 여정" 내가 만나는 타인들이 내 마음의 거울속에 비추인 자화상을 만들어 간다.타인이라는 거울에 비친 상은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는 전혀 딴판일 때가 많다.◦◦◦때로는 한시간에도 몇 번씩 완전히 다른 내가 내 안에서 돌출한다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권수영 작가는 자아 성찰을 중심으로, 우리가 왜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