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사랑이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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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삶을 되돌아보는 교과서
책 리뷰 2024. 3. 29. 16:05

책을 고를 때 서문을 꼭 읽어 보곤 합니다. 그때그때의 감정에 따라 고르는 책의 취향이 달라지기도 하고, 아침에 좋다고 생각되어서 구매했다가도 막상 저녁에 읽어보면 '이게 뭐지?'라고 생각되는 책도 있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고려해 보기도 하기도 하지만,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모두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무작정 골라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TV에서 소개되고, 광고도 많이 되었던 책이기도 하고, 현재도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합니다. 베스트셀러는 조금 시간을 두고 읽는 편이라 이제야 들여다보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40대도 아닌 사람이 읽기가 조금 그런가? 하는 생각이 앞서긴 했지만 마음은 40대인거 같아 그냥 무작정 읽어 봅니다. 마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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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정상인가 Am I Normal? : 평균에 대한 집착이 낳은 오류와 차별들
책 리뷰 2024. 3. 6. 18:13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꺼내 들었던 책입니다. 책 내용은 다분히 이론적이고 사례적이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불친절한 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론적인 부분은 대충 넘어가고, 사례도 넘겨가면서 끝까지 읽다 보면 어느새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는 문장처럼 '나는 정상인가?' 하는 의문 속에 빠지게 됩니다.. 너무 깊이, 그리고 자세히 알려고 하면 어렵기만 하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책입니다. 하지만 한 번쯤 읽어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의식 속에 내가 정상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체에 있어서도 내가 과체중인지, 정상범주에 있는지를 알아보고, 내 혈압은 정상인지? 우리 아이의 키는 정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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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계의 문화와 조직 - Greet Hofstede
책 리뷰 2023. 10. 26. 00:55

사회학에서 유명한 책이기도 한 Greet Hofstede의 세계의 문화와 조직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다문화와 세계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본격화된 지 어느새 20여 년이 흐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980년대부터 조금씩 조금씩 우리 사회에 나타나기 시작한 국제결혼과 이주민들이 어느새 100만 명이 훌쩍 넘어선 지금 이들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점, 문화 간의 충돌을 이해하고,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은 사회의 안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문화는 그 자체로 한 사회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입니다. 문화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맥락을 제공하고, 언어, 예술, 전통, 신념 체계, 가치관 등을 포함하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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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데올로기의 종언 -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끝났다?
책 리뷰 2023. 10. 16. 19:56

이데올로기의 종언은 미국의 사회학자 다니엘 벨이 1960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에서 일어나던 사회적 변화와 갈등을 반영하면서, 이데올로기란 사회적 현실을 해석하고 변화시키려는 일관된 사상체계라고 정의하고,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이런 사상체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대신 실증주의와 실용주의가 지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데올로기란, 사회적 현실을 해석하고 변화시키려는 일관된 사상체계이다.”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이런 사상체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대신 실증주의와 실용주의가 지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 현대의 미국-이론의 애매성: 미국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권력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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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포엠툰 PoemToon-두 사람 이야기
책 리뷰 2023. 9. 13. 16:10

포엠툰 PoemToon-두 사람 이야기 3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스스로의 감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살아가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고 사랑하는 일이 살아감이라고 여긴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던 시기가 있었나 봅니다. 가을이면 지금까지 읽었던 책을 정리하곤 합니다. 오랜만에 포엠툰이라는 책을 책장에서 발견하여 다시 펼쳐 봅니다.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책이 되었네요. 인터넷으로 살펴보니 아직 판매는 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펼쳐 들면 첫 장에서 볼 수 있는 글입니다. 결국 난.... 그동안 내가 태워버린... 그 모든것들의.... 재를 밟고 서 있는 것... 30대의 저에게는 그다지가 맘에 들지 않았던 구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눈에 들어오게 되는 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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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앤의 일기 The Diary of a Young Girl - 강인함과 희망
책 리뷰 2023. 7. 23. 21:12

"The Diary of a Young Girl (안내의 일기)"는 Anne Frank(앤 프랑크)가 쓴 가장 유명한 일기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점령하에서 유대인 소녀 앤 프랑크가 자신의 일상과 내면을 기록한 소중한 문학작품입니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강인함과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앤 프랑크는 유대인 소녀가 겪은 전쟁과 학살의 어둠 속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강인함을 간직하며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1947년에 출간된 이후 수많은 독자에게 읽힌 책이기도 합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묵혀두었던…. 오랜만에 다시 꺼내든 책입니다. 예전에 인상 깊게 읽었다가 책장 한구석에 계속 두고만 있던 책이 혹시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 한번 책장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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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어떻게 나이가 들것인가 - 키케로
책 리뷰 2023. 6. 29. 23:43

노년에 관하여라는 작은 책에서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대변자인 카토는 두 청년과 나눈 짧은 대화에서 노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반박하며, 노년의 가치와 풍요로움을 역설합니다. 이 책은 젊음과 노년 사이의 관계, 노년의 즐거움과 지혜,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인식을 통해 노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키케로는 카토의 입을 통해 현명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어째서 노년이 인생의 최도단계일 수 있는지를 들려주고 있는데, 그는 노년이 무기력, 질병, 관능적 쾌락의 상실, 임박한 죽음에 대한 강한 두려움 등으로 가득한 비참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의 주장을 반박하며, 노년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마음껏 즐겨야 할 인생의 시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훌륭한 노년은 젊을 때 시작된다.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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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책 리뷰 2023. 6. 17. 15:10

김수현 작가를 좋아하게 된 책입니다.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의 일원으로 삶을 살아가다 보면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보통사람으로서의 나라는 존재에 부정적인 감정을 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매한 나이에 애매한 경력과 애매한 실력 나는 제대로 갖춘 것도 보장된 것도 없는 애매한 사람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애매한 어른으로 자라버렸을까. ·····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잘못이 없었다. ····· 물론 내 인생에는 약간의 실수와 방황과 오류가 있었지만, 그건 삶에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가 아닌가 ····· 내가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세상이 나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길지라도 나는 나를 존중하고 나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도 된다는 거였다 김수현 작가는 던지는 삶의 to do list들은 평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