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대해 아시나요?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통풍. 그렇기 때문에 대비가 어려워 예측하기 어렵고, 증상이 생기고 난 다음에야 평소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질병입니다.
갑작스러운 말할 수 없는 통증과 함께 엄지발가락 관절이 부어올라 급하게 병원을 찾았게되면, 통풍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그 어떤 질병보다 통증이 심합니다.
바람만 스쳐도 가만히 있어도 아픈 통증에 '허걱'하고 놀라는 통풍
심한 통증에 견디기 힘들다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미리 예방해봅시다.!!
통풍은 체내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요산이라는 물질이 여러가지 이유로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내에서 돌아다니다가 주로 관절 부위에 침착하여 결정화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요산 결정체 자체가 깨진 유리조각 처럼 뾰족뾰족하다 보니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통풍은 체내에서 요산이 과다 생성이 되거나 요산의 체외 배출이 잘 되지 않을때 발병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주로 왕족, 귀족과도 같은 부자들이 많이걸린다고 해서 부자병 또는 귀족병 이라고도 불렸습니다.
1. 요산의 과다 형성
▷ 요산 과잉으로 인한 염증 반응, 통풍
우리의 몸에는 정상적으로 적절한 수치의 요산이 있는데,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신장으로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대개 술을 많이 마시는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에서 잘 생기며,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자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0대 남성들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2. 통풍의 초기 증상
▷ 엄지 발가락 또는 발목 관절이 붓고,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됩니다.
▷ 부드러운 이불만 스쳐도 스친 부위에 통증이 옵니다.
▷ 주로 밤에 수면을 취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증이 오는 정도가 심할때는 발열과 오한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3. 통풍의 진단
▷ 통풍의 발현 : 몸 안에 요산수치가 높다고 하여 100% 통풍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해야합니다.
1) 요산 수치 검사
2) 염증 수치 검사
3) 관절 초음파 검사
4) 신장, 간 수치 검사
5) 콩팥 수치 검사
▷무증상으로 요산수치가 높은 고요산 혈증일 상태에는 요산수치가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상황으로 통풍 발작 한번 못느껴보고 평범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통풍이 아닌 고요산 혈증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고요산 혈증이 통풍이 아니라고 해도 요산 자체가 높게 나타나게되면 고혈압, 신부전을 동반하게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포함하여 식이조절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4. 통풍의 증상과 진행 과정
▷ 통풍의 증상
급성 통풍성 관절염 40세~60세의 남성 중 술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에 매우 심한 통증, 발작, 부종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약 7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자연적으로 없어질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혈중 요산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유발될 수 있으며 원인으로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등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 간격이 점점 짧아지거나, 통증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되며, 여러 관절로 진행되어 만성 결절성 통풍이 됩니다.
5. 치료
통풍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요산수치를 떨어뜨리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인데 합병증 중에 가장 주의해야할것은 콩팥 기능 저하입니다.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 이 시기에는 특별히 약물치료는 하지 않지만 고요산 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인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와 함께 요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대한 조절을 해야합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 치료를 하지 않아도 좋아지기는 하지만, 심한 통증을 빨리 낫기 위해서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통증이 있는 관절은 절대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약물 치료로는 염증을 억제시키는 소염진통제, 콜키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반드시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급성기에는 혈중 요산수치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급격한 요산수치의 변동은 급성기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던 경우에는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급성기 치료를 병행하고, 요산저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급성기 치료로 통증이 가라앉은 다음에 요산저하제를 복용해야 한다.
3)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 이 시기에는 지속적인 요산저하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제를 처음 시작하면서 요산수치가 떨어지면 이로 인해 갑자기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소량의 소염진통제나 콜키신을 같이 투여합니다. 통풍 때문에 콩팥에 요산이 축적된 것까지 치료를 하려면 요산수치가 5mg/dl 정도는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주는 필수, 맥주는 절대 금지
요산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면 재발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통풍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는 음식 조절이다. 식이요법을 엄격히 하더라도 요산수치는 1mg/dl 정도 밖에는 떨어지지 않는다. 통풍환자는 성인병인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으며, 이들 성인병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식사조절이 더 중요하다.
통풍은 또한 술과 연관이 많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하며,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금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6. 통풍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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