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게 없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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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하여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도대체 뭘 좋아하는 걸까?""앞으로 뭘 해야 하지?" 남들은 다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걸까? 마치 세상에서 나만 방향을 잃고 떠도는 것 같고, 그 때문에 점점 불안해진다.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이 들 때면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본다."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진로 고민 해결 방법" 같은 키워드를 입력해 보지만, 돌아오는 답변들은 하나같이 뻔하고 막연하다. "자신을 돌아보세요.", "열정을 따라가세요." 같은 말들. 그런데 그 ‘자신을 돌아보는 것’조차 막막하고, 애초에 ‘열정’이라는 게 있긴 한 걸까 싶다. 솔직히 말하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