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개념과 유형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너머'를 뜻하는 '디아(dia)'와 '씨를 뿌리다'를 뜻하는 '스페로(spero)'가 합성된 단어로, 이산(離散) 또는 파종(播種)을 의미하는데, 본래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후에 그 의미가 확장되어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또는 그들의 거주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이탈리아 디아스포라' 또는 '아일랜드 디아스포라'와 같이 특정 국가나 문화 지역으로부터 이주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개념을 말하며 주로 한 지역이나 국가를 떠나 다른 지역이나 국가로 이주한 민족, 문화 또는 종교적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디아스포라의 개념

고전적 정의

유대인과 기독교인들과 관련, '민족분산' 혹인 '민족이산'

 

현대적 정의

일국의 경계를 넘어 흩어진 민족

 

어원적 정의

• '씨뿌리다'를 의미하는 'Speiro'와 '위'를 나타내는 전치사 'Dis'의 합성어
• 같은 민족적인 자원을 지닌 사람들이 여러 나라에 씨 뿌리어져 살게 되는 것
• 여러 나라에 살면서 동일한 신념체계를 갖고 지는 사람들
• 국제이주, 망명, 난민, 이주노동자, 민족공동체, 문화적 차이, 정체성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

 

디아스포라의 유형

유형	실례
박해 도피형	유대인, 아프리카인, 아르메니아인, 팔레스타인, 아일랜드인
식민지 이주형	고대 그리스인, 영국인, 스페인인, 포르투갈인, 네덜란드인, 프랑스인
노동 이동형	인도 계약 노동자, 중국인, 일본인
상업적 이주형	베네치아인, 레바논인, 중국인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기원

• BC 734∼BC 721년: 이스라엘 왕국이 아시리아의 침입으로 인해 멸망하여 팔레스타인 북부를 차지한 아시리아의 영토에 편입됨. 이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
• BC 598∼BC 587년: 바빌로니아인의 침략으로 인해 남쪽의 유다왕국이 멸망하고 유대인들의 이산이 재현됨.
• BC 4세기 초: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면서 그리스 문화로 인한 문화적 혁신이 근동에 영향을 미침.
• BC 1세기 말엽: 유대인들이 시리아, 이집트, 소아시아,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이탈리아 등 여러 지역에 공동체를 형성하여 디아스포라가 형성됨.
• 로마 제국: 로마, 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가 디아스포라의 가장 큰 중심지가 됨.
• 디아스포라의 영향: 유대인들은 그리스 문화와 상업에 개방적이며, 유대인들의 정신적 지주인인 예루살렘과의 연관을 유지하면서도 타국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함. 로마의 시민권 확대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중 일부가 시민권을 얻음.

 

결론

디아스포라는 역사적으로 유대인의 이산(離散)을 가리키던 용어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사회적 그룹과 집단을 포괄하는 맥락에서 확장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디아스포라는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