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청춘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 '내 인생의 방향은? 내 인생목표는?'
우리 솔직히 툭 까놓고 얘기해 보자.
10대까지는 학교와 부모님의 울타리 안에서 그리고 어느 정도 사회가 정해놓은 대로 인생을 살아왔다고 한다면,
대학생이 되고 20대가 되고 청춘이 되면 그 고삐가 꽤나 느슨해진다.
즉, 자신이 자기의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할 수 있으며 방향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단 얘기다.
처음엔 그 말이 너무나 반가워 눈물이 날 것만 같다. 해방되었다는 자유로움에 감동이 물밀듯 밀려온다.
"오! 예, 이젠 내 맘대로 해야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 거야"
"이제야 진짜 자유다, 아싸~~"
오래 안 간다.처음 얼마뿐이다.
오토로 운전하는 데 익숙해져 있던 우리들에게 이젠 수동으로 운전해 보라고 한다.
하지만 여태까지 닦아 놓은 길을 따라오기 바빴으므로 막상'네가 해봐라' 하니 도통 어디로 가야 할지 원.
지금껏 내 인생목표, 내 인생방향을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는걸?
그래서 우리는 방황 중이며 표류 중이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도 잘 모르겠으며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한마디로 목표가 뭔지,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여튼 난 이런 상황이다.
그런데 주변은 좀 다른 것 같다. 뭔가를 하고 있네?
뭐 저렇게 바쁘지?
나 빼고 다들 빠르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조급하고 초조하며 불안하다.
뒤쳐질 것만 같은 기분에 일단은 달려본다.
내 차가 어디로 가야 할지,어떤 길로 가야 할지 모른 체.
아, 모르겠고 복잡하고 생각 못하겠고 귀찮다
그치만 언제까지고 모르쇠로 일관할 순 없지 않을까?
살면서 한 번쯤은 마주쳐야 할 질문.
그리고 아마도 그 시기는 지금,
이 청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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