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이 속담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는 속담은 이웃에서 서로 가까이 지내면 먼 데 있는 친척보다 더 친하게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와 교훈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 원친불여근린 遠親不如近隣 "먼 곳의 물로 가까운 곳의 불을 못 끄고, 먼곳에 잇는 친척은 이웃만 못하다." - 명심보감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 성경 마태복음 22ㅣ39
네 친구나 네 아버지의 친구를 저버리지 말며 네가 어려움을 당할 때 네 형제의 집을 찾아가지 말아라. 가까운 이웃은 먼 형제보다 낫다 - 성경 잠언 27:10
좋은 이웃은 멀리 있는 형제 보다 낫다 A good neighbor is better than a brother far off - 영국 격언
좋은 저택을 사기 보다 좋은 이웃을 얻어라 - 스페인
친구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이웃 없이는 살 수 없다 - 스코틀랜드
가장 가까운 이웃은 자기의 양친보다 더 값이 있다. - 몽골
이웃의 좋으면 모든 일이 즐겁다 - 영국
이러한 속담과 격언들은 이전 시대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에도 적용되는 생활의 지혜입니다. 핵가족화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지금의 우리사회에서 이웃과의 소통은 우리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옵니다.
이웃과의 소통, 왜 중요할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고 협력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이웃이라고 부릅니다.
이웃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어려운 사람들 또는 나쁜 사람들 처럼 여겨지거나, 갈등하면서 서로를 미워하고,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것 같습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개인주의화, 파편화되어가고 있다고들 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이웃의 가치와 이웃과의 소통이 우리 공동체의 비전이 될 수 있을까요?
개인주의화란 개인의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도덕적 입장, 이데올로기, 정치철학, 사회적 시각 등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개인주의자는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중시하고, 개인의 독립과 자유에 가치를 두고 개인의 이익이 국가나 사회집단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나 정부의 기관같은 외부 요소들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파편화된 사회란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동의 가치나 목표를 공유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이익이나 성향을 가진 소수의 집단으로 분열되어, 사회적 연대나 통합이 약화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화, 파편화된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적 경제 정책과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소득과 재산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사회적 보장이 약화되어 개인의 경쟁력과 성공이 중요시되는 등의 현상을 겪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가족, 친구, 이웃 등 기존의 사회적 관계망이 약해지고, 개인의 사생활이 존중되고, 다양한 취향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소통하는 사이버 공간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적으로는 다문화주의와 다원주의의 확산으로 사회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고,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 강조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정치적 무관심과 불신이 증가하고, 정치적 성향이 극단화되고, 정치적 대화와 타협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조금더 확장해보면 기술적으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정보 접근과 소통이 용이해지고, 개인의 편의와 효율이 증대되고,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환경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개인의 생존과 안전이 위협받고, 개인의 환경 의식과 행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화, 파편화된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양면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개인의 자유와 권리의 증진과, 다양성과 창의성의 확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이 도모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개인의 이기심과 이타심이 충돌하고, 고립과 외로움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와 함께 갈등과 분쟁이 확산되는 등의 결과를 낳고 있음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데,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 소외와 불소통 그리고 협력의 약화는 우리의 사회적 자본이 점점더 와해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우려되기도 합니다.
이웃의 가치와 이웃과의 소통이 우리 공동체의 비전이 될 수 있기를
이제 우리는 개인주의화, 파편화된 사회에서 이웃의 가치와 이웃과의 소통이 공동체의 비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웃을 존중하고, 이웃을 돕고, 이웃과 함께하는 이웃의 가치를 다시 찾아가야 합니다.
- 넓은 의미로 이해하고 인정하세요.
- 이웃과의 소통은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이웃과의 소통은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웃과의 소통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이웃과의 인사와 인사말을 자주 하세요.
- 이웃과의 작은 도움을 주거나 받으세요.
- 이웃과의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세요.
우리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웃, 그리고 소통
앞서 이야기한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는 속담에서처럼 이웃과의 소통은 우리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삶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읽는 다는 것 (1) | 2024.02.11 |
---|---|
저출산 시대, 노병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1) | 2024.01.23 |
작은 꿈, 큰 이야기 (1) | 2024.01.15 |
삶과 죽음에 관하여 (1) | 2024.01.13 |
운명의 마음, 끝없는 이야기 (2) | 2023.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