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독서법이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봐도 내게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것 또한 어렵게 느껴지기만 할 때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책을 좋아하시나요?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 보던 동화책에서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시기를 지나며 보던 고전 소설과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 알게 되는 다양한 철학과 사상 관련 책들을 보면서 책에 가까워지셨던가요?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보기 시작하는 자기 개발서와 돈, 수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보면서 책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신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독서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책을 손에 잡고 보기 시작할때 세 가지를 먼저 하곤 합니다.
먼저 머리말을 봅니다.
머리말을 보다보면 책의 대략적인 흐름을 알게 되고 이 책이 나에게 맞는 책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대화할때 말투와 같은 것들이 익숙한 사람과 친근감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책의 문체에도 그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머리말을 읽어 봅니다. 그리고 저자가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책 읽기 시작합니다.
저는 매일 매일 출판되는 수많은 책들을 다 읽기 어렵다면 머리말이라도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대부분 저자들은 머리말을 통해 책의 출판 의도와 배경 등을 설명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책을 어떻게 바라봐주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부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에게 맞는 문체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책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책을 끝까지 읽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부분이니까요.
두 번째는 결론을 봅니다.
물론 소설 같은 경우에는 결말을 보게 되면 본문이 지루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소설 같은 경우는 이 방법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설이 아닌 다양한 책들 철학, 사상, 사회학, 경제학 등 인문사회 계열의 책중에서 이론서를 제외하고는 한 번쯤 결말 또는 결론 부분을 먼저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의 하나는 시간의 소비입니다.
내가 원하는 부분이 있는지.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얻고자 생각하는 부분들이 이 책에 담겨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부를 알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어느 한 문장이나 한 단어에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책들 속에서 내가 원하는 부분을 찾고자 한다면 조금은 효율을 추구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을 읽기전에 목차를 읽어 봅니다.
독서를 하기 전에 목차를 먼저 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론서를 볼때는 목차를 먼저 보는 것을 저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해설서를 보거나, 어떤 사상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해석이 담겨 있는 책들을 볼 때는 목차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더 있네요..
책을 완독이나 정독하는 것은 좋기는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책을 무심히 읽다보면 내 마음에 와 닿는 내용들이 있을때도 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꼼꼼하게 끈기있게 완독 하거나 정독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독과 완독은 무척 힘든 일이기도 하고 시간적으로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이제 책을 읽는 것 자체에도 효율성을 따져야 할때가 많습니다.
생활속에서 효율적으로 시간 배분을 통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책을 구매해 놓고 이 책을 언제 다 읽지 하는 막연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기 시작한다면 자신의 어깨에 책의 무게만큼의 짐을 얹어놓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내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부분만을 찾아서 읽어 보세요.
만약 어떤 부분이 맞는지 모르겠다면
속독을 추천드립니다.
아무생각없이 빠르게 한번 읽어 보세요.
빠르게 읽다보면 나에게 맞는 부분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은 나를 위해 읽는 것이라는 겁니다.
저자를 위해서 읽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읽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한권을 보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읽었던 책들을 통해서 경험했던 것 중의 하나는 내가 본 수많은 내용들 중에서 책 한 권 한 권마다 내게 맞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개념이나 문장 내게 와닿았던 문장들은 대략 10-20%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10% 정도만 해도 대단한 것일 지 모릅니다.
10% 라고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책을 제 삶에 있어 효율적으로 잘 보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벼운 학습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봅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묻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가벼운 학습지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에 있어서 효과가 있을것 같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책읽는 것도 가벼운 학습지처럼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나와 함께할 수 있는 친구와 같은 책을 찾아보세요.
책과 사랑에 빠진다면 그처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너무 어렵거나 문장이 길기만 한 책을 고르지는 마세요. 무심코 그런 책을 골랐다면 내게 맞는 10%만 읽기를 바랍니다.
2024년 설 명절 새해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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