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변화는 항상 인간 삶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조금 먼 과거라고 볼 수 있는 18세기 산업혁명 시대부터 근대, 현대에 걸쳐 수많은 기술의 개발되고, 발전됨에 따라 인간이 일하는 방식이나, 삶의 방식은 변화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가 예측하거나 바라왔던 결과일 수도 있고,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AI라 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다', '저렇다' 주장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보통사람들인 우리는 그냥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바뀌어 가는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가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AI 기술로 인해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없어질 직업과, 새로 생겨날 직업에 대한 생각들과 우려 섞인 시선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느 누구는 블로그, 유튜브와 같은 것들도 이러한 변화에 휩쓸릴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AI로 생성하여 만들어지는 책들을 보면서 작가들도 없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AI라는 기술은 컴퓨터가 인류에게 가져온 변화처럼 우리의 삶에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erbert Simon(노벨상 수상자)가 1956년 "향후 20년 이내에 기계는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 지난 수십 년 동안 비슷한 질문 속에 우리는 빠져있었습니다.
Herbert의 발언 이후, 사람들이 로봇,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관점은 '나를 도와주는 기계'라는 관점이 아닌 '나의 자리를 빼앗아 갈 수 있는 대체재'라는 관점으로 변화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계는 인간의 노동을 보조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류는 생산성 향상을 비롯하여 삶이 윤택해지며, 인구가 증가하는 등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일하는 방식도 육체적인 노동에서 정신노동의 형태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특히 인간의 육체노동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작업장에서 생산직 근로자의 노동을 대체하고, 사무직 근로자도 컴퓨터 개발로 인해 일하는 방식이 변화되었습니다.
Ajay Agrawal, Joshua Gans, Avi Goldfarb는 'Prediction Machines'라는 책을 통해 복잡하고 비구조화된 환경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는 기계의 능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보통사람이라고 하는 일반인인 우리는 AI가 사무직 근로자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기술의 발전 상황에 공포 섞인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하는 시점을 넘어서서,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는 인간의 지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AI가 가져오는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와 함께 똑똑해져야 한다'고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사회적 인간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지능을 강조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내연기관과 전기가 세상을 변화시킨 때처럼 인공 지능은 우리의 삶의 지형을 바꾸게 되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대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비행기와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운전석에는 인간이 앉아 있을 것이고, 질병이나 수술을 할 수 있는 AI Machine 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의사와 간호사는 병원에서 근무할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직업이나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일부 직업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기존의 직업들이 재조정되거나 재구성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인류는 인공지능 AI의 발전을 바라보며, 인류가 일하는 방식, 삶의 변화에 대한 우려보다 인공지능AI라는 도구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노벨에 의해 개발된 다이너마이트나 제2차 세계대전 속에서 개발된 원자력처럼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할지라도 잘못 사용되면 인류에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인공지능 AI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최종적인 유용성이 결정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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