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산, 인구 위기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런 뉴스들을 볼 때마다 통계용어들을 보게 되는데 오늘은 인구 통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생아 수(Number of Births)
출생아수는 해당월에 태어난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저출산에 따라 출생아수는 7년 전 약 40만 에서 16만으로 23만명이 급감하였고, 1년 전인 2022년보다 2만 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12월은 역대 최소로 16,253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규모는 출생 통계가 작성된 이래 월별 기준으로 최저 수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Age-Specific Fertility Rate)
모의 연령별 당해연도의 출생아수를 당해연령의 여자인구로 나눈 비율을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파악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 = 출생아수 / 해당 연령의 여자 인구 × 1000
40세 미만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30대 초반이 1 천명당 66.7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이 43명, 20대 후반이 21.4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각 연령 그룹별로 출산율을 측정하여 연령별 출산율 패턴을 파악하기 때문에 특정 연령대에서 출산하는 빈도를 알 수 있어 인구 변화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연령별 출산율을 합산하여 합계 출산율을 계산하기 때문에 합계 출산율의 기초 자료가 됩니다.
사망자수(Number of Deaths)
사망자수는 해당월에 사망한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망자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주요 사망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인 자살, 알츠하이머, 당뇨, 고혈압성 질환, 간질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증가건수 (Natural Population Growth or Natural Increase)
자연증가건수는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값으로 출생과 사망만을 고려하여 인구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인구 정책과 인구 예측에 사용되며, 한국의 자연 증가 건수는 2012년 217,329건에서 2022년 -123,753건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인구는 2019년을 기점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며 인구 감소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자연증가율(자연증감률)
출생과 사망의 차이를 자연증가라 하고 총인구에 대한 자연 증가 인구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을 자연증가율이라고 합니다.
자연증가율은 외국인 순 유입 또는 내국인 순 유출 등 사회적 증가는 고려하지 않으며, 순수 출생아 및 사망자수 또는 출생률 또는 사망률만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인구 성장률과는 다릅니다.
자연 증가율(%) = 출생률 - 사망률
▷출생률 = (연간 출생아 수 / 총인구 ) × 1000
▷ 사망률 = (연간 사망자 수 / 총인구 ) × 1000
영아사망률 (Infant Mortality Rate)
영아사망률은 출생 후 1년 이내(365일 미만)에 사망한 영아 수를 해당 연도의 1년 동안의 총 출생아 수로 나눈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1000 분비로 나타내며, 건강상태와 의료시스템 품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특히 영아사망률은 국민보건 상태의 측정지표로 널리 사용되며, 국가의 보건 정책 수립과 의료 시스템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평균 영아 사망률은 1세 미만 1,000명당 28.2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영아사망률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1000명당 2.3명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아사망률 = D/B×1000
조출생률 (General Fertility Rate)
조출생률은 특정 인구집단의 출산 수준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지표로서 특정 1년간의 총 출생아 수를 해당 연도의 연앙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조사망률 (Crude death rate, CDR)
조사망률은 사망 수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특정 1년간의 총사망자 수를 해당 연도의 연앙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인구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 주로 활용됩니다.
조사망률 D/P×1000
D: 총 사망자수
P: 당해 연앙인구
장래 사망자수(Projected Deaths)
장래 사망자수는 해당연도의 사망자수 추계를 의미합니다.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장래의 기대 여명을 산출하며, 중위추계 기준으로 다음 인구추계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보건, 의료 정책 수립, 보험료율 조정, 인명 피해 보상비 산정의 기초 자료 및 장래인구 추계 작성, 국가 간 경제, 사회, 보건 수준 비교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인구성장률
전년대비 추계 인구의 증감률을 의미하며, 특정기간 동안 인구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인구 성장률은 인구 이동(이민, 이주 등)을 제외한 출생과 사망에 의한 인구 변화만을 고려하며, 국가의 발전계획 수립이나 경제, 사회정책 수립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성장률은 2021년부터 2035년 까지 약 -0.1~0.2% 수준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35년 이후 급격하게 감소 속도가 빨라져서 2070년경에는 -1.3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명하고 있습니다.
자연감소 규모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10만 명, 2070년 경에는 -51만 명 정도의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24.02.29 - [행정학/사회학] - 인구통계 - 출산율 지표에서 자주 쓰는 용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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