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of a Young Girl (안내의 일기)"는 Anne Frank(앤 프랑크)가 쓴 가장 유명한 일기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점령하에서 유대인 소녀 앤 프랑크가 자신의 일상과 내면을 기록한 소중한 문학작품입니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강인함과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앤 프랑크는 유대인 소녀가 겪은 전쟁과 학살의 어둠 속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강인함을 간직하며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1947년에 출간된 이후 수많은 독자에게 읽힌 책이기도 합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묵혀두었던….
오랜만에 다시 꺼내든 책입니다. 예전에 인상 깊게 읽었다가
책장 한구석에 계속 두고만 있던 책이 혹시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 한번 책장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예전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앤의 어린 소녀의 일기는 전쟁이라는 참혹함과 역경 속에서 인간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는 여러 사건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희망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종종 보이는 그녀의 낙관적인 생각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용기와 희망을 품는 긍정의 사고임을 상기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본 "앤의 어린소녀의 일기"는 3가지 주요 측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앤의 일상과 내면세계에 대한 솔직한 묘사입니다.
앤은 날짜별로 자신의 생활을 기록하며, 두려움과 불안함에 시달리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냅니다. 유대인으로 사는 삶을 둘러싼 위험과 불안이 그녀의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적나라하게 담아내어 앤의 현실과 감정에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앤의 성장과 변화를 관찰하며 독자들은 자기 발견과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앤은 일기를 작성하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가치와 꿈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둘째는 앤이 자신의 꿈과 희망, 인간성과 관련하여 쓴 인용구와 생각입니다.
이상과 꿈과 숙원이 우리 사이에서 싹트고 있지만 결국 암울한 현실에 부딪쳐 산산이 조각날 뿐이야.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 내가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모든 이상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참 놀라워. 내가 여전히 그러한 이상에 매달리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고 믿기 때문이거든
It’s difficult in times like these: ideals, dreams and cherished hopes rise within us, only to be crushed by grim reality. It’s a wonder I haven’t abandoned all my ideals, they seem so absurd and impractical. Yet I cling to them because I still believe, in spite of everything, that people are truly good at heart.
행복한 사람이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Whoever is happy will make others happy too.
아직도 그대 주변에 남아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행복하라
Think of all the beauty still left around you and be happy
남 줘서 가난해지는 법 없다.
No one has ever become poor by giving
이렇게 햇빛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존재하는데, 그리고 이를 내가 즐길 수 있는데, 내가 슬퍼할 이유가 있을까?
As long as this exists, this sunshine and this cloudless sky, and as long as I can enjoy it, how can I be sad?
이미 한일은 돌이킬 수 없지만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수는 있다.
What is done cannot be undone, but one can prevent it happening again.
How wonderful it is that nobody need wait a single moment before starting to improve the world
I know what I want, I have a goal, an opinion, I have a religion and love. Let me be myself and then I am satisfied. I know that I’m a woman, a woman with inward strength and plenty of courage.
We aren’t allowed to have any opinions. People can tell you to keep your mouth shut, but it doesn’t stop you having your own opinion. Even if people are still very young, they shouldn’t be prevented from saying what they think.
Women should be respected as well! Generally speaking, men are held in great esteem in all parts of the world, so why shouldn’t women have their share? Soldiers and war heroes are honored and commemorated, explorers are granted immortal fame, martyrs are revered, but how many people look upon women too as soldiers?
Everyone has inside of him a piece of good news. The good news is that you don’t know how great you can be! How much you can love! What you can accomplish! And what your potential is!
I don’t think of all the misery but of the beauty that still remains.
앤의 글을 읽다 보면 비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아 성장에 대한 용기와 열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펼쳐지는 전쟁과 유대인 학살의 위험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내면의 자유를 찾고자 노력합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인간의 내면적 강인함과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녀의 글에서 나타나는 철학적인 사고는 자기 삶의 관점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시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앤의 일기는 인종차별과 학살에 대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전쟁으로 나타나는 참혹함과 폭력이 인간의 내면에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가를 느끼게 합니다.
마치며
처음 이책을 읽을 때는 앤 프랑크와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책이 어떻게 끝날지는 알고 있었지만, 끝이 정의롭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꿈꾸었던 것처럼 그녀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 어린 소녀의 일기는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파괴와 비참함을 가져오는 전쟁의 참상을 돌아보며, 평화를 위해 우리가 노력할 필요함 일깨워 줍니다. 평화라는 모두가 소중히 여기도 경험해야 하는 인간 정신의 회복에 대한 가슴 아픈 증거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용감하게 살다가 용감하게 죽은 어느 한 소녀의 일기는 그녀의 바람처럼 독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그녀에게 평화와 사랑을 선물하며~~
※ 한글로 번역된 책이 여러권 있지만 영어로 된 책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번역해서 보는 것과는 조금 느낌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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