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에는 항상 경쟁이라는 것을 곁에 두고 살게 된다.
스스로 경쟁 속에 살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때로는 무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그 순간 순간 자아를 깨우며,
그 여정속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굳게 지키며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부모의 눈은 항상 다르다.
부모의 마음속에선 매번 다른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의 자녀가 더 나은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에,
마음 한구석에서는 늘 걱정뿐이다.
때때로 그들의 속마음을 듣게 되면
자녀들에게 무심코 바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자녀들에게 때때로 상처가 되기도 하고,
감정적 교류를 끊어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품기만 하다 보면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간극이 부모와 자식 사이에 걸리기도 한다.
청년시기에 우리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자 한걸음 한걸음 걷는다.
사회가 원하는 다양한 것들과 싸워가며, 스스로의 변곡점을 지나간다.
하지만 부모는 그러한 일들을 바라보며
본인이 겪어왔던 경험들에 빗대어 최선의 길을 알려주려고 애쓴다.
우리는 독립의 욕망이 가득하지만 그 안에는 부모의 목소리가 내면에 깔려있다.
"내 삶을 살고 싶다. "
라는 단어 속에서 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그러한 자녀들을 바라보는, 지켜보는 부모는
이건 꼭 하고, 저건 저렇게 하고... 이것은 하지 말고.. 저것을 해야 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말들은 때때로 답답하게 만들기도 하고, 잔소리로만 들리기도 한다....
그런데 부모, 그들이 바라는 건 무엇일까? 무얼 바라는 걸까?
정말... 그들이 바라는 게 무얼까?
부모는 자식이 당신들보다 더 위대해지고, 더 잘 살기를 원한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란다.
그것이 그들이 바라고, 바라는 유일한 소망이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 중의 하나는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삶을 배워가는 중이라는 거다.
부모가 된다면 그리 될까?
그리고 알아야 할 것중의 하나는 세상엔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것이다.
삶에 있어서 경험이라는 것은 단 한번뿐이고, 부모를 경험하는 것도 한번뿐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길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자신들이 아는 최선의 방법들을 총 동원하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행동한다.
그 길이 험난할지라도 헌신이라는 단어가 쉽게 느껴지는 것같이....
끝없이 걸어간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규정도 없고, 가이드도 없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
매우 다양한 일들이 쏟아져 나와 그들의 인생과 함께하게 되는 일이다.
다양한 감정과 함께 하는 여정이다.
그 속은 기쁨과 슬픔도 함께하고,
희생과 포기가 연속되는 길이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모두
부모라는 단어와 함께 다가온다.
부모가 겪는 많은 일들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닥쳐오고, 다가오게 되고,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해결하려고 몸부림치는 일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결국 남는 것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뿐이라는 것뿐...
끝없이 이어질 뿐...
일방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의.....
부모가 자식에게 갖는 것들은.. 주고 잊어버리고 또 주고 잊어버리는 것들일 뿐..
하지만 영원히 이어져 가는....
그것은 삶을 걸어가는 길목에서 나라는 존재를 감싸는 따듯한 안식처가 된다...
2024.4.14일 부모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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