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책장을 뒤져 보다 다시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을 사서 읽고 난 후 책장에 두고 나면 다시 읽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래된 책들도 있긴 한데 참 다시 꺼내는 게 두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꺼내볼 날이 있겠죠..^^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글배우 작가님 책을 본 게 아마 1년 전쯤이었던 거 같습니다. 핑크색 표지라 들고 다니면서 읽기가 조금 어색했지만..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고 하면서 이틀 정도만에 본 책으로 기억합니다.
책 표지 맨 뒤쪽에 보면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어쩌면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이 / 인간관계로 지친 자에게 / 가장 큰 휴식일 수 있습니다.
지금 무기력하다면 / 지쳤거나 / 좋아하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 혼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어
지친 마을을 충전하며 /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이 글이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던 것은 '나'가 아닌 '우리'가
위험을 대비하고확산을 막고 극복하는데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에서 만족하고 행복을 영위하는 것은
인간 삶의 지속가능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관점입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고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를 충족하는 것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때때로 사람은 혼자 있고 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헤어지고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스로에게 조금은 쉼을 허락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최선을 다했다면
가끔은 나 자신에게 충분한 쉼을 주어야 합니다.
니체가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저서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스스로에게 쉼을 허락하자.
"오직 그대 자신을 믿도록 하라!
그대들과 그대들의 뱃속을!
자기 자신을 잊지 않는 자는 언제나 거짓말을 할 뿐이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이 책 속에서 마음속에 들어온 많은 구절이 있지만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너무 바쁘게 사는 삶을 살고 계신다면 잠시 휴식을 가져보시고, 이 책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괴롭고 힘들다면
앞으로 잘하지 못한 나를 더 격려하고 응원해 주자.
자신감을 일지 않게
그리고 나에게 말해주자
나는 나를 믿어
나는 나를 믿어
나는 나를 믿어
꼭 잘하지 못해도 되니까
할 수 있는 만큼 나아가 보자.
나만은 언제나 나를 믿어주자.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건
실수하고 불완전한 자신을 미워하거나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아'라는 한 마디 일지 모른다.
말을 아끼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가 하는 후회 중 가장 큰 후회는
그 말을 하지 말걸과
그렇게 말하지 말걸이기 때문에
사랑이란 희생이란 단어를 동반한다.
내가 희생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인생에서 손해가 아니라
나에게 축복이고 가장 기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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