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화 시장소득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정의와 계산법

소득 불평등을 이해하고 측정하는 데 있어 균등화 소득은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글에서는 균등화 시장소득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정의, 계산 방법, 그리고 이 두 소득 지표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균등화 소득의 정의

균등화 소득이란 가구의 소득을 각 가구원의 소득으로 전환한 값을 의미합니다. 가구소득을 균등화 소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균등화 처리라고 합니다. 이는 가구 구성원의 수와 연령에 따른 소비 요구를 반영하여 각 가구원의 소득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균등화 개인소득: 소득분배지표의 핵심 이해

균등화 시장소득

균등화 시장소득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사적이전소득의 합에서 사적이전지출을 뺀 소득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구가 직접 벌어들인 소득으로 정의됩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균등화 시장소득에 공적이전소득을 더하고 공적이전지출을 뺀 소득입니다. 공적이전소득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의 공적연금, 기초연금 등을 포함하며, 공적이전지출은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합니다.

균등화 소득의 계산 방법

소득의 균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지만, 우리나라는 주로 OECD 제곱근지수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가구소득을 가구원 수의 제곱근으로 나누어 균등화 개인소득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성인 2명과 아동 2명으로 구성된 가구의 소득이 400만 원이라면, 이 가구의 균등화 개인소득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text{균등화 개인소득} = \frac{\text{가구 소득}}{\sqrt{\text{가구원 수}}}
]$$

이를 숫자로 대입하면:

$$[
\text{균등화 개인소득} = \frac{400만 원}{\sqrt{4}} = 200만 원
]$$

이는 가구 구성원이 4명일 때 가구 전체 소득을 4의 제곱근으로 나눈 값입니다.

균등화 시장소득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차이

균등화 시장소득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정부의 소득 분배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두 소득 지표 간의 차이는 공적이전소득과 공적이전지출에 따라 달라집니다.

균등화 시장소득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 통계청

예시

한 가구의 균등화 시장소득이 300만 원이고, 공적이전소득이 50만 원이며, 공적이전지출이 30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가구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text{균등화 처분가능소득} = \text{균등화 시장소득} + \text{공적이전소득} - \text{공적이전지출}
]$$

이를 숫자로 대입하면:

$$[
\text{균등화 처분가능소득} = 300만 원 + 50만 원 - 30만 원 = 320만 원
]$$

이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공적이전소득과 공적이전지출의 차이에 따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이 균등화 시장소득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