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社會, society )란
사회란 정치, 문화, 제도적으로 독자성을 지닌 공통의 관심과 신념, 이해에 기반한 다인의 개인적 집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소규모의 가족에서부터 직장, 학교, 전체 사회 및 그 일부인 정치, 경제, 시민, 노동, 문화사회 등을 포함하며, 국가나 민족에 따라 구분되기도 하고 문화, 지역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사회 개념은 무한 확장하여 세계사회, 지구사회는 물론 동물사회 등을 일컫기도 합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 사회는 근대 이행기에 생성된 신개념으로 봉건사회나 원시사회와는 구별됩니다.
사회는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며 공동으로 살아가는 공간이며, 우리의 인간성과 품성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상호적이며 능동적이기도 하며, 우리가 사회 속에서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교류하며 소통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성격과 특성이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사회화
인간이 태어나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 사회적 역할, 규범, 문화적 가치와 신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다시 말하면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생활하는 방법을 배우고 문화를 내면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의미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서 사회적 존재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해야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사회화의 과정을 통해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형성하고, 개인으로서 또는 집단의 성원으로서 가능할 수 있는 재량을 발달시켜 가게 됩니다. 즉 사회화는 인간이 태어나서 생물학적 유기체로부터 자기 정체감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사회화는 인간화(humanization)이라는 용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문화화
개인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문화를 습득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는 사회화와 동일한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화화와 사회화는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이며, 우리의 행동 양식, 가치관, 규범 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사회 구성원들 간에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구성원들이 똑같아지기보다는 생각이나 가치, 행동의 모습 등이 유사해진다는 것입니다
사회화 과정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그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관과 행위규범 및 지위에 다른 역할 등을 배우며, 나아가 이를 통해 자아를 발달시켜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즉, 인간은 사회화를 통해 개인적 차원에서는 개인의 개성과 자아를 형성하고, 사회적인 행동 양식을 습득하며, 사회적 소속감을 함양하게 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사회 구성원 간의 문화를 공유하고,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으며, 사회의 유지 및 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회화 과정은 구성원들의 일생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회화는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만약 인간이 어릴 적부터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되어 성장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늑대소년', '타잔'과 같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이상적인 형태로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될지, 아니면 불안정한 상태로 남아지게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사회와 떨어져 동물들과 함께 성장한 경우를 생각해 보면 야생적 행동을 완전히 떨쳐내기 어렵고, 초보적인 사회적 지적 능력만 습득할 뿐 그 이상의 학습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사회적 고립 상태에서도 일부 사회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완전한 사회화는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늑대소년과 타잔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화를 경험했고, 그에 따른 결과는 경험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되며,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을 통해 성장한 인간과는 다른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인간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회화의 기회를 갖지 못하면 평생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같은 정상적인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행위유형과 의식구조가 태어나면서 규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태어난 이후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자신의 개성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 특히 부모와 조부모, 친구 등과 같이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사회 속에서 독립된 개체로서 한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어린아이는 출생 후 긴 시간 동안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과정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과정 과정들이 모여 아이들의 잠재적 지능과 학습 능력을 키우게 하고, 정서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처럼 사회화는 우리의 인간성과 품성을 형성하는 과정이며, 사회적 존재로서의 삶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필수적입니다.
[오늘의 경제소사] 야생 소년 빅터 | 서울경제 (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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