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 (Carpe Diem) - 퀀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 오라스의 시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Tu ne quaesieris, scire nefas, quem mihi, quem tibi
finem di dederint, Leuconoe, nec Babylonios temptaris numeros.
ut melius, quidquid erit, pati. seu pluris hiemes seu tribuit Iuppiter ultimam, quae nunc oppositis debilitat pumicibus mare Tyrrhenum:
sapias, vina liques et spatio brevi spem longam reseces.
dum loquimur, fugerit invida aetas: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HORACE, QUINTUS HORATIUS FLACCUS)
Don't ask (it's forbidden to know) what end the gods will grant to me or you, Leuconoe.
Don't play with Babylonian fortune-telling either.
It is better to endure whatever will be.
Whether Jupiter has allotted to you many more winters or this final one which even now wears out the Tyrrhenian sea on the rocks placed opposite be wise, strain the wine, and scale back your long hopes to a short period.
While we speak, envious time will have {already} fled:
Seize the day, trusting as little as possible in the next.
카르페 디엠은 우리말로 '현재를 살아라!. 현재를 잡아라! , 오늘을 즐겨라 등으로 번역되는 라틴어로
영어로는 Seize the day 또는 Pluck the day라고 합니다.
오늘을 즐겨라 이런 뜻으로 해석되면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현실의 삶을 즐기며 사는 삶으로 오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카르페 디엠은 조금은 오래된 영화로 로빈윌리암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죽은 시인의 사회(1990)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이 말을 자주 쓰면서 한국사회에서 유명해진 용어입니다.
영화에서는 전통과 규율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자유정신을 대변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키팅선생은 제자들에게
내일을 위해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학창 시절에서만 겪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무시하지 말고 즐기는 삶을 살아야 우리의 삶에 내일의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젊어서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즐긴다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삶을 즐기는 것은 단순히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삶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즉 일하고, 공부하고, 친구와의 우정을 나누고,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970년대 에서 2000년대까지 고도성장을 하여온 우리 사회는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 ,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여 축적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말하며 살아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처럼 눈앞에 펼쳐진 작은 만족과 유혹을 참고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보상이 돌아온다고 믿는 것이 현실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의 삶을 희생한다고 해서 미래가 나에게 긍정적인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더 큰 가치로 돌아올 것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느 것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주변만 봐도 그런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자본주의의 절대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자본에 의한 불평등과 출발선이 다름을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이러한 내용들이 가까이 다가올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없다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자본에 의한 불평등으로 인한 것들로 우리의 삶과 미래를 포기하기에는
우리의 삶의 가치는 값없이 버려지는 것 수많은 것들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지금 우리는 자기 길을 끊임없이. 바보같이 걸어가야 합니다.
누가 대신 걸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길은 자기가 걸어가야 합니다.....
카르페 디엠은 삶의 철학입니다. 현재 우리의 삶을 제대로 즐기면서 잘 살려면 꾸준한 노력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https://live-love-learn.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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