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리뷰를 쓰면서 들은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책리뷰를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책리뷰를 해놓으신 블로그들을 보다 보면 가끔은 너무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예전부터 책을 보는 것을 즐겨 하고는 있지만 남들이 볼만한 글로 남겨놓는 건 참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리뷰를 하면서 느껴지는 것중에 책 리뷰의 장점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리뷰를 하는것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남겨두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을 늘어놓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이 책을 읽었어
하고 자랑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책 리뷰의 장점 : 책을 읽고 리뷰를 하는 것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책 내용을 요약할 수 있게 됩니다.
짧은 책도 쉽지는 않지만 두꺼운 책들이 가져오는 긴 텍스트들 사이에서
유용한 정보 또는 내게 insight를 주는 내용들을 골라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은 꾸준함만이 비결입니다.
꾸준히 내가 나중에 참고하고 싶은 인용문을 골라보고 문구를 적어놓거나, 표기를 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노트를 별도로 적는 것이기는 한데 저는 노트를 적어놓아도 나중에 잘 보지 않아서 안합니다. 그냥 책에다 이것저것 줄도 긋고 끄적이는 편입니다. 모 깨끗하게 사용해서 나중에 누구 줄 것도 아니라서요..^^
두 번째는 비판적 읽기가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리뷰를 한다는 것은 책의 스토리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책의 구조를 파악하고 구조마다의 스토리와 문장들을 이해하면서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책이든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이 긍정적인 사고나 핼동을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때로는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프레임(틀)을 형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져가면서 읽고 리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책의 구조를 알게 됩니다.
리뷰를 하다보면 책의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책을 많이 보시는 분들은 가장 먼저 목차와 서문을 중심으로 본다고 합니다.
목차를 통해 이 책이 어떤 내용이 들어 있겠구나 하고 상상도 해본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까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상상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하면서 서문을 읽어 봅니다.
그러고 나서 책을 전체적으로 읽기 시작합니다.
꼭 전부 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이나 내용이 있더라도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시간을 조금 갖고 다시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서적은 조금 다릅니다 ^^)
네 번째입니다. 리뷰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내 생각이나 주장을 갖고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들어가려면 책을 즐기면서 봐야 합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종류의 어떤 카테고리의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종류의 문학이 좋은지를 알게 되면 다른 장르의 책을 바라보는 관점도 생기게 됩니다.
다섯 번째는 책을 추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 때는 꼭 읽어야 하는 책에 대한 목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못 읽은 책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양서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교훈적이거나건전한 책을 의미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도 어떤 책이 양서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하다 보면 그 사람에 맞추어서 책을 추천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책 리뷰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생각을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 장점을 많이 가져옵니다.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쓰다 보면
언제 가는 다른 분들처럼 누군가가 부러워할 만한 글을 쓸 날이 오겠지요..
따뜻한 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삭막한 사무실 한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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