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t 이 미친듯한 시장에서 승리하는 사람들의 세상 경영법!!
만약..........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지금 기대하고 있는 방향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그저 평범한 존재로 추락시키고 있다면?
이 책은 경쟁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진정한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책장을 정리하다 10년쯤 전에 읽었던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누가 추천해 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책 한쪽에 읽고 난 후 적어놨던 내용들이 책 한구석에 적혀 있네요.....
이 책은 매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많은 예화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차별성, 다름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 다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들로 인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목적과 초점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저자가 책에서 하고자 하는 주장은 매우 흥미로웠지만 관점은 조금 편향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차별화 또는 다름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지만 끝가지 읽고 나서도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기업을 하는 경영자들 중에 차별화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은 차별화와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차별화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차별화의 함정은 종래의 조사방법이나 시장 조사와 같은 고전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고정화된 성공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이나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 경쟁적인 제품이 있다고 할 때 (삼성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각각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자기가 사용하는 제품이 타사의 제품에 비해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게 됩니다.
그것은 시장조사나 고객 설문조사등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사된 부족한 점들을 계속 보완하고 보완해 나간다면
결국에 두 제품은 차별화에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겪고 잇는 다양한 통신사 혜택이나. 멤버십 혜택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OK cashbag이 등장했을때 느꼈던 독특함과 신선함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지고, 독특하게 느껴졌던 장점들마저 사라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마케터 들이나 경영자들이 생각은 하고 있지만 종종 놓치기 쉬운 것들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수많은 경영기법들로 인해
지금 판매되는 제품이나 새로운 제품들에 대해 분석과 데이터들이 쌓아가고 있지만 소비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에 대한 부분은 놓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어떠한 제품을 선택할 때 (경쟁 제품이 있는 경우)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제품에서 느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케터들이나 경영자들이 과연 그것을 간과하고 있을까요? 아니 모르고 있을까요?
마케터들은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여 적용할 경영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대답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은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개념을 거의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하지만 '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는 수많은 경영서적, 마케팅 서적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들의 나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별화"에 대한 종래의 접근법이 어떤 경쟁적인 결과를 초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차별화가 무엇일까, 고정관념이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하고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책이 나온 게 2011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 경제적 환경과 기업환경이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읽어 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매 시간마다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입니다. 어느새 AI가 우리에게 다가온 시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혜택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단순히 경영이나 마케팅 전략으로서 읽을 만한 책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상상을 하고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눈에 들어온 문장들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차별화는 곧 포기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를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만약 중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설문조사를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면, 설문조사에 집착하는 태도는 가급적 멀리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진화는 좋은 것이면서 동시에 나쁜 것이기도 하다. 미래는 하루빨리 맛보고 싶은 달콤한 열매이면서, 가능한 미뤄두고 싶은 숙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는 미래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어떤 때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가, 대로는 비관적으로 보기도 한다. 미래를 열망하다가도, 갑자기 두려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미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다. 현대인들은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지금 자신이 있는 방식을 고집하기도 한다. "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글이나 사진을 올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를 온라인 공간에서 형성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는 사실이다. 한 사용자가 그냥 무심코 '난 커피랑 컨버스 운동화 없이는 살 수 없어'라는 글을 올렸다고 해도, 여기에는 분명히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 친숙함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지배하게 될 때, 우리의 관심은 지극히 무뎌진다.친숙함은 주변의 사물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지니고 있다. 나는 학교에서 집으로 운전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건물과 행인들을 지나친다. 하지만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한다. 연구실을 떠나 집으로 들어오기까지, 주변의 모든 환경들은 그냥 그대로 나를 스쳐 지나간다. 그 이유는 그 모든 장면들이 내게는 너무나 친숙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어떠한 것들도 신경 써서 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앞에서도 언급했던 친숙함의 부작용이다. 모든 것이 익숙한 환경에 있을 때 우리는 그냥 그대로 관심을 꺼버린다. "
"오늘날 우리 모두는 브랜드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시장 환경이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유사성이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작금의 유사성은 기업들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오늘날 유사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치열한 경쟁의 산물이다. 이러한 점에서 경쟁과 유사성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경쟁은 모든 구성원들이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달릴 때 가능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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