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집에 물건이 계속 쌓이게 되고, 어느 순간 정리가 되지 않는 날이 오게 됩니다.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날. 한꺼번에 정리하곤 하지만.
갑자기 미니멀리즘이라는 것에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가끔 TV에서 보던 미니멀리즘 한 삶을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된 책입니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에리카 라인 지음, 이미숙 옮김
서문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책을 읽다보면 서문을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대부분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중심내용은 보통 서문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복잡하게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현대의 삶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빨라진다. 세상의 속도에 쫓겨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하루가 끝나있다. 밖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고, 스마트폰은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며 집에서는 너무 많은 집안일에 허덕인다.
이 글을 보며 지금 나의 하루가 이 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가 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한 번쯤 도전해 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 나를 새로운 삶으로 이끈 것은 단순한 삶에 대한 열망이었다.
쓸모없는 것들과 최대한 멀어져서 딱 본질에만 충실하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내 시간을 잡아먹고,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단순히 물건은 적게 사고, 집에 TV도, 가구도, 잡다한 모든 것이 없는 텅 비어있는 것과 같은 삶을 추구하는 것이 미니멀리즘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아무것도 욕심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미니멀리즘에는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고 무엇을 소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꼭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가치와 목표를 세우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찾으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물건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집에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싶다면
집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집이 어떤 모습인지,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기만의 미니멀리즘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늬 없는 흰색 벽지에 가구 한두 개만 남아 있는 휑한 방 이것이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내가 원하는 모습의 집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정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난 정리에는 소질이 없어'라며 변화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리는 잘하고 못하고 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물건을 덜 소유해야 한다는 것,
가진물건이 너무 많지 않을 때 정리하기가 훨씬 더 쉽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필수적인 첫 번째는 그저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하지 않을 것
저자는 너무 사력을 다해 열심히 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쉽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정리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옷장 정리를 끝내는 세 가지 질문
이 옷을 좋아하나?
몸에 잘 맞는가?
착용하는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것들에 대한 내용을 보며 한번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니, 그래도 예쁘잖아! 꼭 가지고 있어야 해!
아니, 그래도 살이 빠지면 입을 수도 있어.
아니, 그래도 언젠가 중요한 행사에 입고 갈 수도 있어.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런 상황이 거의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건을 못 버리는 사람은 꼭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
이걸 버렸다가 후회하면 어떡하지?
나중에 이게 필요하면 어떡하지?
언젠가 필요하면 어떡하지?
그리고 선택하기 어렵다면 상자에 담아 6개월이든 1년이든 보관기간을 정해놓고 구석에 놓아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단골 매장이나 쇼핑몰을 둘러볼 때 분비되는 도파민을 원한다.
이 문장을 읽으며 망치로한대 얻어맞는 듯한 충격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핸드폰을 들고 무의식적으로 단골 매장들에 새로 들어온 게 있는지.
전에 샀던 물건들의 가격이 바뀌었는지
이런 것들을 쳐다보고 있었던 모습이..
미니멀리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주요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은 줄이거나, 옷을 줄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자신의 가족, 자신이 만족하는 가치에 중심을 두고 삶을 살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물건을 적게 소유하면 생활이 단순해지고, 단순한 삶을 살다 보면 가신의 가치에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게 되면서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가족생활이 다른 사람과 똑같은 필요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바쁘게 지낼 필요가 없다. 보조를 맞출 필요가 없다. 당신이 여는 모든 생일파티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행사가 아니어도 된다. 매일같이 생산적인 일을 계획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소중한 사람만 만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생의 마지막 날을 상상해 보자. 당신은 지금껏 잘 살아왔고 이제 곧 남기고 떠날 유산에 긍지를 느낀다. 이때 당신의 임종을 지키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 밥 고프(Bob Goff) 밥 고프는 이 마지막 순간에 곁에 남을 만한 사람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8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명도 아니다. 50명도 아니다. SNS에 있는 친구 800명도 아니다 단 8명이다.
당신의 8명은 누구인가?
삶을 변화하고 싶다면, 다시 시작해야한다면 스스로 결심하고 행동하면 됩니다.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변화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스로를 칭찬하는 행동을 시작한다면 삶의 변화는 오게 됩니다. 오늘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니멀리즘은 사고방식이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서서히 자신에게 적합한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심이다.
나의 참모습과 어울릴 뿐만 아니라 나를 한층 더 충만한 사람으로 만드는 삶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니멀리즘은 원하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정체성이다.
https://live-love-learn.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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