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정학/사회학'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 내일과 사랑이 있는 삶
우리는 얼마나 객관적으로 사고하고 있는가? - 베이컨 4대 우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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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우리는 얼마나 객관적으로 사고하고 있는가?우리는 스스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방식은 종종 편견과 선입견에 의해 왜곡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만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사람들은 오래된 전통이나 권위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며, 또 다른 사람들은 언어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된 개념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도 한다.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은 인간이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흔히 빠지는 오류들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철학자이다. 그는 인간의 사고를 방해하는 네 가지 잘못된 사고 방식(우상)을 지적하고, 이를 "4대 우상론"이라 명명했다. 또한, 기존의 철학적 사고방식(특히 연역적 방법..
존 로크와 타불라 라사: 인간은 백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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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인간의 지식은 어디에서 오는가?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태어날 때부터 어떤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것일까?이 질문은 철학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특히 근대 철학에서 이 문제는 "경험론(empiricism)"과 "합리론(rationalism)"이라는 두 개의 흐름으로 나뉘었습니다.합리론자들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지식(본유관념, innate ideas)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논리적 원칙이나 수학적 개념을 알고 있으며, 감각 경험 없이도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경험론자들은 인간의 모든 지식은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얻어..
혼돈에서 질서로: 홉스가 말하는 절대권력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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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인간은 왜 국가를 필요로 하는가?인간 사회는 끊임없는 갈등과 충돌 속에서 발전해 왔다. 우리는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립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질서 없는 사회는 과연 지속될 수 있을까? 인간이 원초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라면, 굳이 법과 국가 같은 억압적인 체계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해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는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홉스는 인간이 본래 자유로운 상태로 살아간다면 결국 끝없는 투쟁과 공포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이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표현했다. 즉,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상태, 오직 힘과 본능만이 지배하는 무질서한 상태가 인간의 자연 상태라는 것이다.홉스가 살았던 17세기는 격변의 시대였다..
홉스는 왜 강한 국가를 원했을까? 로크는 왜 저항권을 인정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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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인간과 국가, 누가 누구를 보호해야 하는가? 우리는 정부를 왜 필요로 할까요?만약 법과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회는 어떻게 운영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두 명의 철학자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와 존 로크(John Locke).두 사람은 사회계약론(Social Contract Theory)을 주장하며, 인간과 국가의 관계를 설명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론은 완전히 달랐죠.홉스는 "국가 없이는 인간은 서로를 죽이는 혼란 속에 빠질 것이다"라고 경고하며, 강력한 군주(리바이어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반면, 로크는 "국가가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경우, 우리는 저항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를 옹호했습니다...
팩트인가 착각인가? 흄의 철학이 던지는 지식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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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진짜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 불을 가까이하면 손이 뜨거워진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죽는다.✅ 먹으면 배가 부르고, 자면 피곤이 풀린다. 이런 것들은 너무나 명확한 진실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가? 18세기 철학자 데이비드 흄(David Hume) 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진실’이 사실은 단순한 습관이나 기대의 결과일 뿐이며, 이를 절대적 진리로 믿는 것은 지적인 착각이라고 보았다. 과연 흄은 왜 이런 주장을 했을까?우리의 지식은 믿을 만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착각일까?만약 우리가 절대적 진리를 알 수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우리는 착각 속에 사는가? 흄의 철학이 말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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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우리가 믿는 것은 진짜일까? 우리는 매일 세상을 경험하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확신하곤 한다. 내가 보고 있는 의자는 실제로 존재한다.태양은 내일도 동쪽에서 떠오를 것이다.나라는 존재는 어제도 오늘도 같은 ‘자아’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만약 이 모든 것들이 단순한 착각이라면?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지식, 인과율, 자아, 그리고 사물의 존재가 사실은 확실한 것이 아니라면?18세기 철학자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은 우리가 확실하다고 믿는 것들이 단순한 경험적 습관에서 비롯된 믿음일 뿐, 논리적으로 증명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흄의 철학을 단순히 철학자의 사색에 따라 생겨나온 아이디어? 생각 이렇게만 바라볼 수 있을까? 그가 이야기 하는 것들은 우리가 어떻게 세..
임마누엘 칸트와 선험적 종합판단, 앎의 경계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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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철학의 역사는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의 앎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표적인 철학자중의 하나인 임마누엘 칸트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추구하며 인식론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그는 인간이 지식을 얻는 방식과 그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려 했고, 이를 통해 철학적 혁명을 일으켰다. 그의 이론의 핵심중 하나가 바로 선험적 종합판단이다. 칸트 이전의 철학은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합리론이고, 다른 하나는 경험론이다.합리론은 인간이 타고난 본유관념에 의해 진리를 깨닫는다고 주장했으며, 경험론은 감각적 경험을 통해서만 지식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칸트는 이 두 가지 관점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험적 종합판단이라는 독창적..
헤겔 철학으로 본 노동: 인간은 어떻게 노동을 통해 자유를 실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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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사회학
우리는 모두 노동합니다. 어떤 이는 생계를 위해, 또 어떤 이는 자신의 성취감을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러나 노동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 어떨까요? 철학자 헤겔(G.W.F. Hegel)은 노동을 인간 존재의 핵심으로 바라보며, 인간이 자신을 발견하고 자유를 실현하는 과정으로 설명했습니다. 헤겔의 대표작 《정신현상학》(Phenomenology of Spirit)에서는 자기의식과 노동이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은 단순히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그리고 세계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기 자신을 형성합니다. 특히, 노동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간이 자연을 변형하고 자신을 외부 세계에 드러냄으로써 자기 자신을 실현하는 도구가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