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의 유일적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입니다. 많은 이들이 북한의 헌법이나 노동당 규약이 최상위 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북한 내에서 이 10대 원칙의 위치는 그보다도 훨씬 더 높은 권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본질은 김일성에서 시작하여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개인 숭배와 독재를 체계화하고 정당화하는 강령입니다. 이 원칙은 북한 내부에서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어 왔으며,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언론기관인 아시아프레스가 북한 내 취재 파트너를 통해 10대 원칙의 원본을 입수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원칙에 대한 세부 내용이 외부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라는 일본..

최근 정치적 사건이나 논쟁을 예로 들어 확증편향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이 심리적 편향이 현실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다양한 나라에서 발생한 정치적 사건에서 확증편향은 크게 나타나며,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증편향의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사례 1: 2020년 미국 대선과 확증편향가장 대표적인 최근 사례 중 하나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입니다. 이 선거에서는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에서도 확증편향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 중 일부는 선거 결과를 인..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그중 일부는 우리의 생각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정치적 성향, 소비 습관, 심지어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종종 자신이 원하는 답을 찾아 그 답을 믿는 경향을 보이곤 합니다. 이것을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  확증편향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심리적 성향이며, 우리가 수용하는 정보와 그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면 확증편향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중요한 결정들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확증편향의 정의와 원인: 왜 우리는 듣고 싶은 것만 듣는가?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자신의 신념이나 기대에 맞는 정보는 쉽게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

"정책이라는 말은 정부, 기업, 민간단체 등 사회 여러 영역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행정분야에서의 정책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생산, 판매, 인사 마케팅 정책 등 민간 부문에서 운용되는 정책이 아니라 정부가 주체가 되고 정부에 의해 운용되는 정책, 즉 공공정책(公共政策 ; public policies)을 의미한다. 따라서 행정분야에서의 정책학의 연구대상은 공공정책이며, 공공정책의 개념과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정책학을 이해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있다. " 정책학의 연구 대상 공공정책 (국방, 경제, 환경, 복지, 보건, 교육, 통일, 노동, 외교, 안보 등) 공공정책은 공익의 실현을 위하여 정부에 의하여 수립 집행되는 것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 면에서 사익(私益)을 추구하는 ..

현대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복잡성을 특징으로 하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사회학자들은 이러한 사회적 구조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대중문화, 표준화와 획일화, 사회불평등, 사회변동, 그리고 세계화와 같은 주제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각기 다른 배경과 관점을 통해 사회적 현상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중문화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과로 형성된 대규모 인구 집단, 즉 대중사회의 산물로서, 현대사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대중사회는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개인의 정체성이 상대방에게 인지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러한 익명성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

논문을 작성하거나 책을 읽는 등 어떤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 중의 하나가 객관성과 가치중립성이라는 개념입니다. 특히 과학과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이 두 가지 개념은 연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객관성과 가치중립성이라는 개념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닌,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기도 하다.   객관성이란 무엇일까? 객관성이란 주관적인 판단 또는 감정을 배제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해 보면 주관적인 판단이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누구나 동일하게 인지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준을 통해 사물이나 현상을 파악하고 해석하려는 인식론..

탈콧 파슨스(Talcott Parsons, 1902-1979)는 현대 사회학 이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미국의 사회학자입니다. 그는 구조 기능주의(structural functionalism)의 주요 주창자로, 사회 체계를 다양한 부분의 상호 의존적이고 기능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슨스의 이론은 특히 대규모 사회체계를 이해하고 그 안정성을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적 접근으로 특징지어집니다. 1950년대에 개발된 그의 AGIL 모델은 이러한 접근의 대표적인 예로, 사회 시스템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데,  AGIL 모델은 모든 사회시스템이 균형을 유지하고, 생존하기 위해 충족되어야 하는 특정 사회 기능을 체계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네 가지..

권력거리는 한 사회나 조직 내에서 권력의 불균형과 불평등이 어느 정도로 받아들여지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국가, 사회, 집단의 크기와 상관없이 다양한 요인에서 차이를 보이며, 각 문화권 내 구성원이 권력, 부, 명성의 분배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권력거리(Power Distance, PDI)란 권력거리란 "권력구조가 불균형과 불평등 관계로 형성되어 권력을 보다 많이 인식한 조직구성원에 대비하여 적게 보유한 조직구 성원이 인식하고 수용하는 정도”를 말합니다.국가 및 사회구조와 집단의 크고·작은 규모와 관계없이 일반 규범, 정부와 사상, 가정, 직장, 학교 등의 다양한 요인에서 권력거리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주로 사회구성원 및 조직구성원이 권력, 부, 명성에 대한 분배 정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