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E. H. Carr 그리고 생각들 1부에서
역사란 역사가가 현재적 문제 의식과 관점 그리고 그의 지향을 가지고 과거의 사실 중 일부를 사료를 통해 선택하고 역사적 사실로 해석하고, 배열하고 서술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앞서 이야기한 데로 역사를 기록한 사람들의 편견과 해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들은 자료의 신뢰성과 진실성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자료가 생산된 사회, 정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야만 한다.
“역사가는 알다시피 한 사람의 개인이다. 다른 개인들과 마찬가지고 그도 역시 하나의 사회적 현상, 즉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의 산물인 동시에 그 사회의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대변자이다. ”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의 보상은 헤아릴 수 없다.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인간 경험의 다양성에 대해 더 큰 이해를 얻을 수 있고, 역경에 직면했을 때 우리 종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인식할 수 있다.
게다가, 역사는 우리에게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기초를 제공한다. 현재 사건과 추세의 역사적 뿌리를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앞에 놓여 있는 도전과 기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보다 공정하고 공정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역사 연구는 인간의 경험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하고 보람 있는 추구이다. 과거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우리는 현재를 풍요롭게 하고 더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미래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 실제로 하는 일 역사가의 연구 방법의 첫 번째 특징은 대체로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원인들을 제시하려고 한다는 것, 둘째는 자신이 수집한 원인들의 목록을 앞에다 놓고 역사가의 해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우리가 어느 역사가를 객관적이라고 칭찬하는 것은, 혹은 이 역사가는 저 역사가보다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일까? 그것은 단순히 그가 그의 사실을 올바르게 입수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그가 올바른 사실을 선택한다는, 달리 말하자면 그가 중요성에 관한 올바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뜻임이 분명하다”
“ 그 이름에 걸맞은 역사는 역사 그 자체 안에서 방향감각을 찾아내어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만이 쓸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어딘가로부터 왔다는 믿음은 우리가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 믿음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
우리의 역사는 어떠한가?
여러 역사가들이 이야기한 데로 발전하고 있을까?? 아니면 퇴보하고 있을까??
역사학자들마다 역사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은 다르다.
헤겔의 경우 역사란 '세계정신(Weltgeist)'이 자신을 전개해 가며 인간의 자유를 발달시켜 가는 과정이라고 보았고,
랑케의 경우는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시대가 발전할수록 역사가 무조건 발전한다는 사고를 경계하기도 했다.
마르크스의 경우에는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발달에 따라 역사가 진보해 간다고 보았고,
막스 베버 또한 이런 사고관의 소유자였다.
우리는 현재의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과거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역사도 추측하게 된다.
그런 만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역사관은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상황에 의존하게 되고 따라서 그 역사관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역사관이 언제나 정당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반성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지적 노력이다. 지금과도 같이 혼란스러운 시대에서는 이러한 올바른 역사관을 갖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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