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사랑이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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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책 리뷰 2023. 6. 17. 15:10

김수현 작가를 좋아하게 된 책입니다.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의 일원으로 삶을 살아가다 보면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보통사람으로서의 나라는 존재에 부정적인 감정을 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매한 나이에 애매한 경력과 애매한 실력 나는 제대로 갖춘 것도 보장된 것도 없는 애매한 사람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애매한 어른으로 자라버렸을까. ·····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잘못이 없었다. ····· 물론 내 인생에는 약간의 실수와 방황과 오류가 있었지만, 그건 삶에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가 아닌가 ····· 내가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세상이 나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길지라도 나는 나를 존중하고 나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도 된다는 거였다 김수현 작가는 던지는 삶의 to do list들은 평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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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책 리뷰 2023. 3. 31. 09:06

2019년인가 후배에게 한 권 선물했던 책이었습니다. 무심코 보았던 책인데 이제 나이가 든 나에게도 울림을 가져왔던 책이었습니다. 오늘 책장을 뒤져보며 다시 한번 한 장 한 장 넘겨보게 된 책입니다. 첫 장에 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 서른 살을 마주한 그때를 돌아보면, 당시 나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그토록 거대한 당혹감과 막연함을 느꼈던 것 같다. 어릴 때는 서른 살이 되면 어른이 된 거라고, 모든 일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서른 살이 눈앞에 다가오면 그 무엇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는 나를 어디로 데려갈 수 있을까? 나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 서른 살을 넘어 이제 50으로 향해가고 있는 즈음에 어렸을때 어른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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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오늘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았습니다. - 주현성
책 리뷰 2023. 3. 18. 07:30

오래전에 사서 잠시 읽다가 묵혀두었던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다른 공부에 빠져 살다 보니 문득 떠오른 책입니다. 예전에 어디 까지 읽었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지만 줄을 친 부분도 있고, 이것 저것 낙서인 듯.. 끄적인 부분도 있어서 다시 한번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어릴때 부터 수많은 질병으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던 불운한 운명의 삶을 살아갔던 니체의 사색의 결과물들, '신은 죽었다'라는 문장으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니체의 철학을 주현성 작가님께서 읽기 좋도록 설명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니체는 시대를 앞서간 통찰력으로 그 시대에 인정 받지 못하고 공격만 당했던 불운한 철학자였지만, 육체적 고통을 굳건한 자존감으로 버티고 넘기며, 힘든 과정들을 버텨왔고, 현대 철학의 ..